26일 울룰루 포럼에 모인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민 대표들이 헌법에 보장된 새로운 원주민 대표 기구가 연방 의회 안에 설립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전국 각지의 250여 원주민 대표들은 조약을 다룰 기구를 창설할 것과, 진실과 공정성을 다룰 위원회의 설립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표들은 헌법상 원주민 호주인을 인정하도록 하는 안은 포기하기로 했다.
국민투표 위원회의 메간 데이비스 교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원주민 대표들이 원하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교수는 “원주민들에게 권한을 주고, 이 땅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헌법 개정을 요구한다”라며 “운명에 맞설 힘을 가질 때 우리의 자녀들이 번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 투표 위원회의 패트 앤더슨 공동 대표는 공식적인 울룰루 선언문이 국민 투표 위원회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여기에 권고 내용을 더한 후 연방 총리와 야당 지도부에 다음 달 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앤더슨 공동 대표는 “오는 6월 30일이 되면 국민 투표 위원회는 공식적인 업무를 마치고 해산하게 된다”라며 “하지만 이번 선언문이 전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실무 협상팀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우리가 시작한 이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업무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잘못된 것과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 모두를 위한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문이 발표되기에 앞서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정부와 야당 모두가 울룰루 포럼에서의 협의 내용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이번 울룰루 포럼의 권고안을 존경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매우 중대한 문제들로 진지하게 심사숙고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