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주 주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며 오는 금요일부터 최대 10명까지 와인 잔을 손에 들고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남부 호주 주정부는 10명까지 식당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6월 8일까지는 주류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부 호주 주정부는 또한 예정보다 사흘 빠른 6월 5일(금)부터 코로나19 봉쇄 완화 2단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6월 5일 봉쇄 완화 2단계가 시작되면 극장이 문을 열고 모임 가능 인원도 최대 20명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니콜라 스퍼리어 남부 호주 선임 공공 의료관은 남부 호주 주민들과 업계가 원하는 바대로 6월 긴 휴일에 맞춰 날짜를 앞당기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스퍼리어 의료관은 2단계 조치가 사례별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분야별로 개별 프로토콜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모임 규모가 커지지만 전염 위험은 감소시키는 것이 우리 원칙의 큰 부분”이라며 “각각의 개별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유통성을 가지고 있다. 확진자가 없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남부 호주 주민들이 계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민들은 주내 지방 지역에서 14일 미만의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단계별 코로나안전 계획 Source: SBS Radio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오늘 6월 1일부터 휴양 목적의 주 내 지방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예전에 즐기던 휴일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다른 주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개방될 것이라며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호주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또한 6월 1일부터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있는 도서관, 아트 갤러리, 박물관이 재개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다음 달 안에는 식당과 카페에 입장할 수 있는 손님의 수를 2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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