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주 당국이 주 경계 봉쇄 조치 유지에 완강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슬랜드 주총리가 19일 타지역 주민들의 왕래 제한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직후 주내의 관광업계는 경제회생을 위해 즉각 주 경계선이 개방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퀸슬랜드 주의 수석의료책임관 제넷 영 박사는 "당분간 타 지역간의 왕래 제한 조치 완화는 어렵고, 빨라야 9월 정도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넷 영 박사는 "두달 전 인도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해 귀국한 70대 여성이 기관지염을 앓다가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면서 "아직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제넷 영 박사는 "두달 전 해외 여행자의 감염 사례의 정확한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인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READ MORE

QLD정부, 자유 왕래 제한 조치 조기 해제 '난색'
한편 NSW 주에서는 어제 밤새 7000여명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결과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정부는 코로나19 감염률이 현저히 둔화된 만큼 6월 1일부터 주내 여행을 허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에서의 여행을 원하는 주민들은 최대한 온라인을 통해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READ MORE

NSW ‘지방 여행, 6월 1일부터 재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추가 완화 조치를 통해 주민들이 더 큰 자유를 누리게 되기를 바라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발발 이전과 똑 같은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하며 동시에 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증진의 기본 수칙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