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구조 대원, 실종된 리스모어 여성 수색에 총력
- 목요일 아침 윌슨강 수위 11.4m 기록
- 울마라(Ulmarr)와 맥클린(Maclean)도 목요일 오전부터 홍수 예상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도시 리스모어에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조 대원들이 실종된 간호사 아니타 브라켈(55) 씨를 찾고 있다.
흰색 홀덴 웨건 차량을 몰던 브라켈 씨는 화요일 오후 10시경 리스모어 남부 모날트리에서 물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구조대, 수상 경찰, NSW SES 자원봉사자들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차량과 브라켈 씨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수요일 시민들에게 제보 도움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강 범람 위험에 대한 당국의 대응에 지역 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리스모어 주민인 낸시 캐슨 씨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SES의 지시가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대피하라 했다가 대피하지 말랬다가 결국은 다시 대피를 했다. 너무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캐슨 씨는 이어서 “그들의 지시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잘 모르겠다. 왜 자꾸 틀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목요일 아침에도 리스모어에서는 홍수가 계속되고 있으며 윌슨 강의 수위는 예상 수위 12m를 약간 밑도는 11.4m를 기록 중이다.
조금 더 남쪽 지역인 울마라(Ulmarr)와 맥클린(Maclean)에서도 목요일 오전부터 홍수가 예상되며, 목요일 오후에는 클라렌스 강의 수위가 5.7 미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에는 벨린저 강이 최고조 수위에 도달했으며 토라와 벨린겐에서도 홍수가 계속되고 있다.
켐프시 역시 홍수를 겪고 있으며 맥클리강의 수위가 6.3미터에 달하는 등 스미스타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스테프 쿡 수해복구 장관은 수재민에게 물품을 기부할 때는 공식 경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수가 시작된 3월 이후 비영리 단체인 GIVIT을 통해 수재민에게 전달된 물품은 62만 달러 상당의 5만 4,000점가량으로 집계됐다.
쿡 장관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지역 사회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식적인 기부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IVIT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의 합의하에 카운슬, 자선단체, 지역 사회단체의 필요에 따라 물품을 모이고 이를 각 단체에 할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