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로킹엄 “산불 비상경보 발령, 주민 대피 요청”

서호주 퍼스 남서부의 로킹엄(Rockingham) 시 일부 지역에 산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A roadside Fire Danger Rating sign indicating Severe conditions and a Total Fire Ban is seen about 50km north of Perth on Friday. Source: AAP

퍼스 남서부의 로킹엄(Rockingham) 시 일부 지역에 산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소방 방재청(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Services :DFES)은 월요일 저녁 “당신은 위험에 처해있고 생존을 위해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인명과 가정에 위협이 존재합니다”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내놨다. 이 경고는 로킹엄의 발디비스(Baldivis)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해당되며 카르누프 로드(Karnup Road), 영 로드(Young Road), 남쪽으로 향하는 키나나 고속도로(Kwinana Freeway)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모두 포함된다.

소방방재청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며 “만약 집을 나설 수 없는 경우라면 여러분의 집에 대피처를 마련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산불은 북동쪽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약 50명의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Last week's Red Gully bushfire near Gingin, north of Perth. Source: 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SERVICES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세이프티 베이 로드(Safety Bay Road)와 카르누프 로드(Karnup Road) 사이의 남쪽 방향 키나나 고속도로(Kwinana Freeway를 포함한 다수의 도로가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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