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주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고 있어 비상경보(emergency warning)가 발령됐다.
블랙포드(Blackford)에서 발생한 들불이 루신데일(Lucindale) 마을을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비상경보가 발령된 곳은 루신데일, 애버뉴레인지(Avenue Range)와 울럼불(Woolumbool), 스튜워츠레인지(Stewarts Range)다.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떠나기에 너무 늦었으므로 대피할 곳을 찾으라는 당부가 내려졌다.
지방소방청은 “견고한 빌딩 안에 대피하고, 비상경보가 내려진 곳에 접근치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도로가 안전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떠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럼불의 일부 마을과 로카버(Lochaber), 나라쿠르테(Naracoorte), 캐지(Cadgee), 키비볼라이트(Kybybolite), 히남(Hynam), 마운트라이트(Mount Light)와 모이홀(Moyhall)에는 ‘주시 및 행동(Watch and Act)’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늘 남호주주 전역의 기온이 치솟은 가운데 나라쿠르테의 경우 섭씨 38.9도까지 올랐다.
호주기상청은 뜨겁고 건조한 날씨와 돌풍 등의 기상 상태로 남호주주의 일부 지역이 산불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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