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이 올해도 세계 100대 억만 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세계 69위 부호에 올랐던 라인하트 회장은 지난해 28억 달러(미화 20억 달러)의 재산이 줄며 올해는 세계 부호 75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최근 재산은 215억 달러(미화 1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집계하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축산업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한 라인하트 회장이 호주의 억만장자 1위로 조사됐다.
라인하트 회장의 재산은 개발자 ‘해리 트리구보프(Harry Triguboff), 패키징 업계의 거물 ‘앤서니 프랫(Anthony Pratt)’, 아틀라시안(Atlassian) 소프트웨어의 창업자인 ‘마이크 캐넌-부룩스(Mike Cannon-Brookes)와 스콧 파커(Scott Farquhar)의 재산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카지노 투자자인 제임스 패커(James Packer)는 51억 달러(미화 3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며 세계 597위 부호로 기록됐다. 호주에서 9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그는 지난해 집계된 재산 58억 달러(미화 41억 달러)보다는 7억 달러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호주에서는 36명의 억만장자가 나왔으며, 이들이 소유한 재산 총액은 1618억 달러(미화 114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 2152명의 억만장자 중 세계 1위 부호는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로 조사됐다. 2014년에서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세계 2위 갑부로 기록됐다.
또한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5위 (미화 169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81위 (미화 81억 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5위(미화 69억 달러), 김정주 NXC 대표가 244위(65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452위(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40명이 억만장자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