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 최후통첩 거부
- “키이우, 마리우폴, 하르키브와 같은 도시에 러시아군의 점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 러시아군, 키이우 도심 쇼핑센터에 포격… 최소 8명 사망
월요일 늦게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가의 쇼핑센터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가해지며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쇼핑센터 인근 건물들이 부서지고 불탄 자동차, 자욱한 연기, 잔해 더미가 수백 미터에 걸쳐 널브러졌다.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포딜스키 지구에 있는 “레트로빌” 쇼핑센터가 완전히 허물어진 것은 물론 주변 10층 건물이 파괴되고 주변의 주거용 타워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다.
긴급 구조대가 잔해 속을 샅샅이 뒤지는 동안 여섯 구의 시체가 인도에 놓였으며 우크라이나 검찰 총장은 이날 포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근에 사는 76살의 블라디미르 씨는 “폭발의 힘으로 내가 사는 아파트가 흔들렸고 건물이 무너진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30살의 디마 스테파니엔코 씨는 “이제껏 이 도시를 강타했던 폭탄 중 가장 큰 폭탄”이라며 “폭발로 침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이고르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쇼핑센터 인근 지역이 로켓탄을 보관하고 여러 개의 로켓포를 재장전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에 포격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월 21일에 고정밀 장거리 무기가 우크라이나 다연장 로켓포 포대와 기능하지 않는 쇼핑센터에 있는 탄약고를 파괴했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 최후통첩 거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키이우, 마리우폴, 하르키브와 같은 도시에 러시아군의 점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영 방송 서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요점을 담은 최후통첩을 갖고 있다. 그것을 따라가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최후통첩을 이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지 한 달이 되어가고, 서방 국가들의 전면적인 제재 조치들이 가해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공격은 멈추지를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마리우폴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고의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조제프 보렐 EU 외교정책 위원장은 러시아의 침략을 “대규모 전쟁 범죄”로 묘사하며, 러시아군의 폭격이 약 한 달간 이어지며 남부 도시에 사는 약 35만 명의 시민들이 물과 전기도 없이 갇혀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대륙이 러시아와의 모든 무역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침략을 중단토록 유럽이 상당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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