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법 ‘원안 수정 없이 하원 통과’

지난주(11월 29일) 상원을 통과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이 원안 수정 없이 오늘(12월 7일) 하원을 통과했다.

Crossbenchers Cathy McGowan, Adam Brandt and Andrew Wilkie celebrate the passing of the Marriage Amendment Bill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December 7, 2017.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Cathy McGowan, Adam Brandt and Andrew Wilkie celebrate the passing of the Marriage Amendment Bill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이 오늘 하원을 통과했다. 7일 하원에서 최종 집계 결과가 발표되자 의원들은 박수갈채를 터뜨렸다. 

압도적인 대다수가 동성결혼 허용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 투표를 한 의원은 밥 캐터, 자유당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키스 핏, 러셀 브로드배트 의원 등 네 명에 불과했다.

지난주 (29일) 찬성 43표, 반대 12표로 상원을 통과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이 오늘 하원까지 통과함에 따라 마지막 절차로 연방 총독의 재가만 남겨 놓게 됐다. 공식적인 재가는 내일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25개국으로 연방 총독의 재가가 마쳐지면 호주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

자유당의 딘 스미스 연방 상원 의원이 상정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에 대해 상원과 하원에서 종교적 보호를 추가하는 수정안이 제시됐지만, 이들 수정안은 모두 부결됐고 딘 스미스 의원의 원안이 수정 없이 통과됐다.

외국에서 혼인하고 호주에서 거주하는 동성 커플 수천 쌍은 이 법이 발효되는 즉시 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동성 커플은 결혼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 의향서는 반드시 결혼식 한 달 전에 작성돼야 하기 때문에 2018년 1월에 호주에서 동성 결혼식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통계청은 지난 9월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묻는 우편 투표를 실시했으며, 의무적인 투표가 아님에도 79.5%의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하는 등 국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통계청은 11월 15일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묻는 우편 투표의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해서 호주의 결혼법을 변경해야 하나요?’’를 묻는 우편 투표에서 찬성이 61.6%(7,817,247표)를 기록하며 과반수를 훌쩍 넘었고 이후 상원과 하원에서의 토론과 표결을 거쳐 결혼 허용 법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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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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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Elton-Pym, Amanda Copp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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