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세율이 적용되는 연 소득 18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이 내야 했던 적자세 2%가 7월 1일부터 사라진다. 이는 예산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고소득자들에게 적용되던 세금이었다.
쇼튼 당수는 적자세 부활을 포함한 고소득자와 대기업체를 겨냥한 다수의 세수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1,25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걷어 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쇼튼 당수는 또한 연소득이 8만 7천 달러 미만인 사람들은 국민의료보험(메디케어) 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약속했다.
턴불 정부는 국민의료보험 인상으로 거둬들인 추가 세수를 전국 장애인지원보장제도 (NDIS)에 투입하고 있다.
쇼튼 당수는 ‘현 정부는 부자 편을 들지만, 노동당은 보통 국민을 돌본다’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턴불 정부에서 늘 그렇듯이 백만장자와 다국적 기업은 상황이 더욱 좋아지지만 노동자와 중산층은 압박을 체감한다"라며 "노동당이 다음 연방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노동당 행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백만장자에 대한 감세를 원상태로 되돌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시간 외 근무 수당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이것이 노동당이 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중산층과 노동자층을 돌보며, 이를 가장 최우선에 둘 때, 이 나라가 가장 잘 돌아간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쇼튼 당수가 오늘 자로 발효된 시간 외 근무 수당 삭감을 원상태로 되돌려 놓는다면 소규모 사업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리아 캐쉬 연방 고용 장관은 ‘시간 외 근무 수당을 삭감하는 것은 독립적인 당국이 결정한 일이고, 대기업과 소기업 간의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캐쉬 장관은 ‘쇼튼 당수가 시간 외 근무 수당 삭감을 원상복귀 시킨다면 그는 소규모 사업체의 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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