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유행’이 번지고 있는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월요일 5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가장 처음으로 5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스페인에서는 최근 무증상 젊은이의 감염이 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월요일 스페인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천440명이 늘어난 총 52만 5천549명으로 집계됐다.
주로 노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팬데믹 초기에 스페인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내놓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 6월부터 이동 제한이 해제되며 확산세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달하며 다른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를 뛰어넘게 됐다.
팬데믹 초기 스페인에서의 일반적인 사망률은 6%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보다 낮았다. 하지만 월요일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사망자 8명이 추가되며 누적 사망자 수가 2만 9천51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월요일 바스크 컨트리를 포함한 6개 지역에서 학교 문이 다시 열리며 앞으로 10주 동안 교실 수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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