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는 전반 12분 스트라이커 아담 레이 폰드레이가 페털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종료 직전 퍼스 글로리의 스트라이커 브루노 포날로리의 날렵한 오른발에서 터진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브루노 포날로리의 이날 동점골은 A-리그 최단 경기(76경기) 50골의 대기록이다. 하지만 팀의 1-3 패배로 의미가 퇴색했다.
앞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의 득점기계 베사트 베리샤는 79경기만에 50골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포날로리의 기쁨을 시기하듯 후반 13분 시드니 FC의 디노 듀블리치의 골에 이어 20분 밀로스 닌코비치의 쐐기골마저 터지면서 경기는 시드니 FC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시드니 FC는 5승1패로 2위를, 퍼스 글로리는 1승3무2패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팀은 현재 7라운드까지 6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