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러브 머신 나이트클럽 밖에서 총격으로 두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년이 어제 법정에 출두했다.
SUV 차량을 타고 있던 18살의 제이콥 엘리엇(Jacob Elliott)은 멜버른 프라한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총을 쏴 37세의 경비원 아론 칼리드 오스마니 씨와 28세 리처드 애로우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3건의 살인 시도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년은 어제 멜버른 치안 법원에 출두해 눈물을 훔쳤다. 엘리엇과 함께 기소된 25살의 무사 함카는 오늘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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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나이트클럽 앞 차량 총격 사건… 1명 사망, 1명 중태
지난 4월 14일 멜버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목숨을 잃은 리처드 애로우 씨의 여자 친구인 리베카 스핑크스 씨는 남자 친구가 총에 맞을 때 자신은 불과 5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자 친구를 떠올리며 “가장 부드러운 마음을 지닌 가장 강한 남자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자 회견장에 나온 그녀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가족에게는 너무나 큰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검은색 포르쉐 SUV 차량은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월러트 북부 교외 지역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주 포르쉐 차량 뒤를 따라온 것으로 보이는 은색 스즈키 스위프트 차량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옷은 11월에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