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근로자노조(Australian Workers Union), 목요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노동 쟁의 계획
- 산업관계위원회: 업계 표준 임금 적용받는 근로자에게 파업 금지 명령
- 노조 “추가 법률 자문 구하고 있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도로 노동자, 건설 노동자, 교통 기관 노동자들의 파업이 오늘로 계획됐었지만, 산업관계 위원회가 이들의 파업을 금지했다.
앞서 호주근로자노조(Australian Workers Union)는 목요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노동 쟁의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주 산업관계 위원회는 수요일 저녁 관련 업계 표준 임금 적용을 받는 근로자(Wage Award staff)들에게 즉시 노동 쟁의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호주근로자노조는 위원회의 발표 내용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추가적인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목요일 늦은 저녁 성명서를 발표하며 “공정한 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근로자노조가 계획했던 오늘 파업은 철도, 트램, 버스 노조의 파업과는 별개의 활동이다. 철도, 트램, 버스 노조는 금요일에도 시드니와 주변 도시 철도의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철도 노동자, 간호사, 조산사, 교사들의 임금과 근로 조건과 관련된 공공 부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호주근로자노조는 주정부가 제안한 3% 임금 인상안은 노동자들의 생활 수준이 후퇴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정한 임금 인상을 위해 노동 쟁의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캐머런 라이트 호주근로자노조 뉴사우스웨일스주 조직위원장은 “주총리는 3% 임금 인상안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로는 2.5% 인상이다. 왜냐하면 그는 의무적인 수퍼에뉴에이션 인상분까지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선 상황에서 일반 도로 근로자들은 더 적은 돈으로 가족을 부양하라는 말을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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