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휩싸인 화장지 실은 트럭… 소방대원, 브리즈번 브릿지로 출동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 브리즈번 게이트웨이 브릿지에서 화장실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Toilet paper truck fire

Source: The Feed

어젯밤 브리즈번 게이트웨이 브릿지에서 화장지를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화장지 사재기에 나서며, 전국적인 화장지 부족 현상이 염려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사재기 현상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대한 불균형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게이트웨이 브릿지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불타는 트럭에서 화장지 절반가량을 살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퀸슬랜드 소방본부(QFES)의 저스틴 프란시스 소방관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화장지가 매우 소중하다고 여겨진다”라며 “ 이 트럭에 실린 화장지의 절반가량을 무사히 빼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퀸슬랜드 소방본부 대변인은 SBS 방송국 ‘더 피드’ 측에 “3명의 소방관이 어제저녁 9시 50분경 현장으로 출동했고 오후 10시 10분경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트럭 운전사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은 기계적 결함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통제됐던 케이트웨이 브릿지는 오늘 아침 6시 30분부터 다시 개통됐다.
불탄 트럭이 현재의 재고 부족 상황에 맞춰 화장지를 급히 운반하던 차량인지? 일상적인 배달에 나선 차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SBS 데이트라인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화장지는 충분히 있다”라며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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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Langfor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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