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해외에서 머물던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와 아내 루시가 퇴임 후 처음으로 시드니에 돌아왔다.
연방 총리에서 축출된 지난 8월 아내와 함께 뉴욕으로 떠났던 턴불 전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아들 알렉스를 만나 잠시 시간을 가진 후 오늘 오전 시드니 자택에 도착했다.
턴불 전 총리의 아들 알렉스 턴불 씨는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자유당의 극우파가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반대를 빌미로 당을 장악하기 위해 아버지를 퇴출시켰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세븐 네트워크는 턴불 전 총리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연방 총리 자리에서 축출된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가 정계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그의 ‘웬트워스’ 지역구에서는 지난 토요일 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그리고 지난 60년 동안 자유당의 텃밭이었던 턴불 전 총리의 지역구에서는 지난 주말 일대 이변이 벌어졌다.
자유당의 데이브 샤머 후보가 ‘사상 최대폭’의 지지율 이탈이라는 역대급 수모를 겪으며 패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유당 일부 의원들은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가 자유당의 데이브 샤머 후보를 돕기 위해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았다”라며 턴불 전 총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스코트 모리슨 연방 총리 역시 “데이브 샤머 후보에 대한 지지 편지 요청과 함께, 자유당 데이브 샤머 후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가 거절했다”라며 볼멘 소리를 했다.
하지만 국내 언론들은 “웬트워스 유권자들이 자유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내렸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