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의 리차드 디 나탈리 당수가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호주는 동맹국으로 미국을 지원하겠다”라고 말콤 턴불 연방 총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디 나탈리 녹색당 당수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다 미치광이”라고 말하며 “턴불 연방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것으로 호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 나탈리 녹색당 당수는 "도날드 트럼프를 지지함으로써 말콤 턴불은 우리의 등 뒤에 표적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위험하고, 피해 망상적이고, 불안한 2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서로를 들들 볶으며, 모든 개개인의 생존이 위협받는 갈등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현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왜 호주가 미국과의 동맹을 버리고 독립을 구축해야 하는지?’, ‘비 동맹적인 외교 정책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방 노동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노동당과 자유당 연립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 나아가 리차드 말스 야당 예비 국방 장관은 디 나탈리 녹색당 당수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말스 야당 의원은 "녹생당은 아주 가망 없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사안으로부터 도망갈 것이 아니라 이를 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 동맹 정책을 펼치게 되면 피할 수 없게 될 국방 예산의 급증에 대해서 녹색당이 찬성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