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 강타, 서호주 칼바리 지역 주택 ‘최대 70%’ 피해

3급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가 서호주 해안 지역을 강타한 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하됐다. 하지만 칼바리 지역의 주택 70%가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Tropical Cyclone Seroja caused extensive damage in Kalbarri.

Tropical Cyclone Seroja caused extensive damage in Kalbarri. Source: Twitter/@uptownerd

Highlights
  •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Seroja)’, 일요일 저녁 3등급 태풍으로 서호주에 상륙
  • 월요일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하
  • 서호주 칼바리 지역 주택, 최대 70% 피해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가 상륙하며 서호주 칼바리 지역의 주택 최대 70%가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사망자나 큰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퍼스에서 북쪽으로 580킬로미터 떨어진 인기 관광 지역 칼바리에는 약 14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칼바리 지역 부동산의 최대 70%가 피해를 입었다며, 40%가량은 완전한 손실을 포함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맥고완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며 “모든 서호주 주민들이 이번 태풍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염려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매우 힘들고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복구 작업도 시작됐다. 호주 방위군은 의료 대피와 긴급 구조 대원, 보급품 수송을 위해 C-130J 헤라클레스 항공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로자는 일요일 오후 8시경 시속 170km의 돌풍을 동반한 3급 태풍으로 칼바리 지역에 상륙했다. 월요일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하되며 서호주 남쪽 해안가 에스페란스 근해로 이동했다.

월요일 칼바리 지역에 대한 적색경보는 해제됐지만 인근 노샘프턴 지역에는 적색경보가 유지돼 주민들은 하루 종일 집에 머물러야 했다.
월요일 오후까지 칼바리, 제럴드톤, 노샘프턴, 동가라, 포트 데니슨, 멀레와의 3만 1500채 이상의 집들에 전기가 끊겼다.

맥고완 주총리는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인프라스트럭쳐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몇 시간 만에 회복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며칠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뿐만 아니라 칼바리 지역에는 하수도와 전화 기반 시설 역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고완 주총리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연락을 취했다며 재난 구호 기금이 조만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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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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