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어젯밤 지중해에 주둔 중이던 2척의 미군 군함에서 시리아 공군 기지를 향해 60- 70발가량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목표물은 시리아 중부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기지로, 활주로와, 군용기, 연료 저장소 등이 포함됐다고 미국 정부 관리가 밝혔다.
영상 성명서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정 시설을 겨냥한 군사적 공습을 명령했다"라고 발표하며, "행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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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가 금지된 화학 약품을 사용하고, 화학무기 협정 하의 의무를 위반했으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라며 "아사드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한 수년간의 노력은 모두 극적으로 실패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화학 무기 사용이 퍼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미국의 필수적인 국가적 안보 이익에 해당된다"라며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유혈 사퇴와 대량학살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른 국가들도 미국의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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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시리아 정부는 이번 주에 발생한 화학 무기 공격에 대한 책임이 아사드 정권에 있다는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왈리드 무올럼 외무장관은 "금지된 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반군 측"이라고 주장했다.
무올럼 시리아 외무 장관은 "우리 군은 우리 시민들이나 또는 민간인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우리에게 반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도 절대로 화학무기를 쓴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폭격으로 시리아 홈스에서는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시리아 홈스 지역 타랄 바라지 주지사가 발표했다. 그는 이어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를 하려는 노력이 수 시간 째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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