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빅토리아주 신용 등급, AAA에서 AA로 2단계 하향 조정”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재정 전망 약화를 이유로 빅토리아주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NSW-Victoria border

Source: AAP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월요일 재정 전망 약화를 이유로 빅토리아주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112일간의 락다운 조치로 인해 빅토리아주 경제가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또한 2020/21 회계 연도의 예산을 지적하며 2023/24 회계연도까지 빅토리아주의 부채 규모가 1548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부채 규모는 빅토리아주 총생산규모의 28.9%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재정 수리의 길은 다른 주에 비해 훨씬 더 어렵고 길어질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예상되는 부채 누적액이 대폭 증가했고, 정부의 유연성이 제한적이고 비용 관리에 관한 정책적 입장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지난 8월 빅토리아주가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낼 당시 빅토리아주의 신용 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팀 팔라스 재무 장관이 예산안을 발표한 뒤에도 동일한 경고를 내놨다.

빅토리아주 야당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는 “신용 등급이 강등되며 이자율이 높아져 학교와 병원을 지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정부 당국자는 빅토리아주의 신용 등급이 AAA에서 AA+로 떨어질 경우 연간 이자액이 1000만 달러에서 1900만 달러 사이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브라이언 야당 당수는 기자들에게 “노동당의 경제 실정은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며 “노동당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을 일으켰고 우리 예산을 날리더니 이제 우리의 신용 등급 AAA를 날려버렸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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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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