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지역 감염자 없는 ‘도넛 데이’가 27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내일까지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28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이는 바이러스 잠복 주기인 14일이 2번 이어질 동안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화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24시간 동안 8480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고 호텔에 격리 중인 해외여행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공 분야와 민간 업체 모두 사무 공간 수용 능력의 75%까지 직원 복귀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는 현재까지 공공 분야의 경우 직원의 25%까지, 민간 업체의 경우 직원의 50%까지 사무실 근무를 허용해 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직장 복귀에 대한 변화는 우리 모두가 좋은 곳에 있고 빅토리아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해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균형 잡힌 모습을 지니고 가능한 한 많은 경제 활동을 보장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어서 직장인 100% 모두가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바라지만 그것이 정확히 언제일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커피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점심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식당과 술집에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 모든 것들이 직장과 연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때 대중교통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만약 안전하지 않다면 공중 의료팀이 대중교통 운행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의 비상 사태를 9개월 더 연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빅토리아주에 적용되고 있는 비상사태는 3월 15일 오후 11시 59분에 종료되며, 만약 새로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빅토리아주에서의 비상사태는 9개월 연장된 올해 12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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