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9일 연속 ‘지역 감염자 제로’… 교육 장관 “유학생 복귀위해 노력 중”

9일 연속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제임스 멀리노 교육 장관은 “안전한 시기에”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빅토리아 주정부가 교육 단체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Victorian Education Minister James Merlino

Victorian Education Minister James Merlino has announced a return date for school students. Source: AAP

금요일에도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빅토리아주에서의 ‘도넛 데이’ 일수가 9일로 늘어났다. ‘도넛 데이’란 0명의 모양새를 딴 말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날을 뜻한다.

금요일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1만 5010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으며 이중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현재 확진 사례(active cases)는 28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어제 검사에서 일부 낮은 수의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으며 이들을 여러 차례 검사한 결과 다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들은 이미 알려진 감염 사례와는 연결되지 않았다”라며 “오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 검토 패널이 결과를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지난 1월 11일부터 빅토리아주에 여행 신호등 체계가 도입된 이래로 12만 833명의 빅토리아주 방문 허가증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폴리 장관은 이어서 빅토리아주 방문이 불가능한 시드니 광역권과 브리즈번 광역권과 같은 빨간색 지역에서 방문 신청을 한 사람들 중 1886명에게 면제 허가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정부의 제임스 멀리노 교육 장관은 빅토리아주 정부는 현재 “안전한 시기에”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교육 단체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수치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으로 호주에서 학생 비자를 받은 54만 2106명의 유학생 중 30%가량이 호주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호주를 떠난 유학생 수는 6만 394명, 빅토리아주는 5만 6824명, 퀸즐랜드주는 2만 3753명으로 보고됐다.

제임스 멀리노 장관은 “유학생들은 우리 경제와 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현재 교육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 학기 시작과 함께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멀리노 장관은 팬데믹 시기에 정확한 타임라인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월요일부터 빅토리아주의 공공 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전체 수용 능력의 25%까지, 일반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전체 수용 능력의 50%까지 사무실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요일 밤 11시 59분부터는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 규칙이 크리스마스 이전 상태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사무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지만 빅토리아 주민들은 여전히 비행기, 대중교통, 택시, 공유 차량, 슈퍼마켓, 대형 실내 쇼핑센터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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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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