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지도자, 빅토리아 주정부에 ‘NAIDOC 공휴일’ 제정 촉구

빅토리아주 원주민 지도자들이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NAIDOC 공휴일 제정을 촉구하며 국민 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Participants at a NAIDOC Week rally in Melbourne in 2018

The Uluru Statement from the Heart proposes three key reforms: Voice, Treaty and Truth. Source: AAP Image/Daniel Pockett

Highlights
  • 원주민 지도자, 빅토리아 주정부에 ‘NAIDOC 공휴일’ 제정 촉구
  • 빅토리아주: 멜버른 컵과 AFL 결승전 전날을 포함해 다른 주와 테러토리와 마찬가지로 연간 13일 공휴일
  •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 “NAIDOC 공휴일은 NAIDOC 주간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
원주민 지도자들이 NAIDOC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을 제정해 달라고 빅토리아 주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주 호주 전역에서는 원주민들의 권리 증진과 원주민 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NAIDOC 주간이 행해졌다.

빅토리아주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First Peoples' Assembly of Victoria)는 NAIDOC 공휴일에 대한 국민 청원을 시작하며 “우리에게는 경마, 침략, 푸티 게임, 전쟁, 외국 군주의 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이 있지만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공휴일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빅토리아주는 멜버른 컵과 AFL 결승전 전날을 포함해 다른 주와 테러토리와 마찬가지로 연간 13일의 공휴일을 갖고 있다.

마커스 스튜어트 공동 의장은 “NAIDOC 공휴일은 NAIDOC 주간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향후 NAIDOC 주간에서 NAIDOC공휴일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상해 보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뉴질랜드에서는 와이탕이 원주민과의 조약 체결 기념을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라며 “이제 빅토리아주도 원주민을 기념하는 공식적인 기념일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럴딘 앳킨슨 공동 의장 역시 “우리 지역 사회의 상처에 소금을 문질러대는 공휴일보다 NAIDOC 공휴일을 포함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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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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