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면역성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빅토리아주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당국은 NSW주와 퀸즐랜드에서 확산되는 바이러스와 맞물려 빅토리아주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ighlights
-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BA.4/BA.5) 급증 추세
- 빅토리아주 폐수 바이러스 검출 증가세... "몇 주 안에 오미크론(BA.2)제치고 우세종 될 것"
- NSW, Qld도 빅토리아주와 비슷한 패턴
- 한편, 지역사회 재정 회복을 위한 '식사 및 문화생활 바우처' 사용자 수 58%에 불과
빅토리아주 도시와 지방 지역 폐수에서 BA.4와 BA.5의 바이러스 검출이 "최근 몇 주 동안 크게 증가하여 전염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은 설명했다.
지난 4월 처음 확인된 소위 하위변이인 이들 변종은 빅토리아주 감염자의 17%를 차지하며 몇 주 안에 BA.2(오미크론)를 제치고 빅토리아주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튼 교수는 증가세가 NSW주와 퀸즐랜드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토리아쥬에서 BA.4와BA.5가 유행할 경우 재감염과 입원 등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건부는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사전 감염으로 갖게 되는 면역력을 회피하는 능력이 BA.2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 단계에서 BA.4와BA.5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난 주 의료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감염자 수와 입원률로 인해 사람들에게 부스터 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4만5,000명 이상의 새로운 코로나19 사례와 80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전국적으로 22만7,000명 이상의 활성 환자가 있으며 약 3,100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백신과 마스크 의무는 일부 지역에서 완화되고 있다.
몇몇 주에서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교 교직원의 복직 허용, 노인 요양원에서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방문객에 대한 출입금지 해제, 공항에서의 마스크 요구 완화 등 규제를 풀기 시작했다.
한편 NSW주 야당의 발표에 따르면 전염병으로 인한 재정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NSW 정부가 발행한 다인 앤 디스커버(Dine and Discover) 바우처를 사용한 사람들의 수는 놀라울 정도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주정부에 따르면, 고객 서비스 부서의 자료를 바탕으로 바우처 만료일 며칠 남지 않은 현재, 주 전체에서 소비된 바우처는 5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