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총리는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자유당 당직자와 간부들이 집결한 행사에서의 기조 연설을 통해 이처럼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업적을 스스로 치하했다.
턴불 총리는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소속 및 미니군소정당 상원의원들의 독자 행보 속에 자유당은 기대 이상의 개혁을 성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유당을 비롯한 기존 정당의 지지기반을 잠식하고 있는 새로운 비주류 정치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즉, 자유당의 보수 지지 기반이 상당부분 잠식되고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연설하던 도중 행사장에 입장한 토니 애벗 전총리를 향해 참석자들의 상당수가 환호를 보내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턴불 총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연방총선 후 11개월 동안 한 세대 넘게 개혁의 무풍지대였던 학교예산지원 개혁법안과, 차일드케어 보조금 개혁법안, 법인세 개혁법안등을 포함 총 126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사실을 적극 상기시켰다.
턴불 총리는 또 자유당 연립의 지지율이 뉴스폴 설문조사 14회 연속 노동당에 뒤지는 등 지지율 열세 상황에 대해서도 “나는 전임자 토니 애벗 전 총리 정부의 지지율이 뉴스폴 설문조사 30회 연속 열세 상황에서 총리직에 등극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내년 3월 주총선에 나서는 타스마니아 주 자유당의 윌 호지먼 주총리는 “연방을 비롯 주총선에서 자유당이 더이상 패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중앙당 차원의 지지율 회복을 촉구했다.
향후 1년 동안 타스마니아 주 외에도 퀸슬랜드 주, 빅토리아 주, 남부호주 주에서도 주총선이 예정된 상태다.
한편 자유당은 이번 당직자 대회를 통해 전국당 의장에 닉 그라이너 전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를, 그리고 새로운 전국당원위원장에 앤드류 허스트 씨를 각각 임명했다.
닉 그라이너 신임 의장은 “재집권을 위한 선결조건은 당의 화합과 단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주류 정치세력의 기존 정당 지지율 잠식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빌 쇼튼 노동당 당수나 노동당은 비주류 정치세력 지지층을 흡수할 능력이 안되며 오히려 호주국민들의 아픔을 활용한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