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기구 EPA 빅토리아 (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Victoria)는 배설물 오염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온 멜번 소재 5곳의 해변에 대해 시민들은 물에 들어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어제 화요일 EPA 빅토리아가 멜번 지역 내 주요 해변의 수질을 점검한 결과 멜번 시내에서 가까운 세인트 킬다 비치를 비롯해 포트 멜번, 프랭스톤, 멘톤, 웨리비 사우스 해변의 장구균 수치가 과도하게 나왔다.
장구균은 배설물 오염의 척도로 시민들이 이런 물에서 수영을 할 시에는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디알록, 샌드링햄, 윌리엄스 타운의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번의 날씨가 내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 5곳의 해변을 방문하길 원하는 시민들은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매일 수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EPA 빅토리아 측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