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의료협회 “서호주 의료 체계 붕괴 위험” 경고

호주의료협회(AMA)의 마크 던컨-스미스 대표가 서호주주의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하루에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 West Australia PM responds to PM Morrison's criticism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 Western Australia Premier Mark McGowan Source: AAP

Highlights
  • 서호주, 목요일 하루 신규 확진자 17,033명 발생… 팬데믹 이후 최고치
  • 입원 환자 수는 소폭 하락한 275명
  • 호주의료협회, 코로나19 규제 조치 재도입 촉구
서호주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 의료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규제가 재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목요일 서호주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7,033명이 추가됐다. 서호주에서 팬데믹 발생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고치로 화요일 발표된 1만 2,390명보다도 4,600명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서호주주의 코로나19 현재 감염자 수는 6만 9,00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입원 환자 수는 전날 보다 소폭 하락한 275명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의료협회(AMA)의 마크 던컨-스미스 대표가 서호주주의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하루에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입원 환자 증가는 일반적으로 확진자 급증 시기보다 1주일 정도 느린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던컨-스미스 박사는 “규제 완화와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가 내려지고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데 일주일이 걸린 것처럼 새로운 공중 보건 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일주일이 걸린다”라며 “이 가운데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 수 있고 나는 이 점이 굉장히 두렵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던컨-스미스 박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며, 확진 곡선을 완만하게 유지하려면 다른 규제 조치도 다시 부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밖에도 주내 긴급하지 않은 대기 수술들을 연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현재 확진자 수가 매우 높지만 어제부터 입원 환자 수와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가 줄고 있다. 물론 이 숫자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측치보다는 낮은 상태”라며 정부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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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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