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의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연방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가 어제저녁 2019 연방 총선을 앞둔 마지막 3차 TV 토론에서 불꽃튀는 공방을 이어갔다.
세 번째 TV 토론에서는 이전 토론회와는 달리 부동층 유권자의 승부 평가가 없었지만, 두 명 모두 상대방 후보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노동당이 주장하는 ‘변화에 따른 비용’에 공세를 취했고,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자유당 연립하에서의 또 다른 3년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것”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종교의 자유에서부터 차일드 케어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으며, 두 명 모두 상대방에게 직접 질문을 던질 기회도 제공됐다.
어제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이 알게 된 두 주요 정당의 정책은 무엇일까?
마누스와 나우루의 난민 희망자
두 명 모두에게 “옳은 일이지만 인기가 없었던 자신이 추구해온 정책의 예를 들어달라”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모두 해상에서 목숨을 잃는 난민을 막기 위한 ‘보트 반환’ 정책을 꼽았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사브라 레인은 이어서 ‘마누스 섬과 나우루에 남겨진 950명 난민 희망자의 미래’에 대해 캐물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역외 수용소에 있는 난민 희망자들의 재정착을 위한 뉴질랜드 정부의 제안을 상기시키며,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 체결 가능성을 제기했다.
빌 쇼튼 당수는 “만약 내가 연방 총리가 된다면, 그들을 재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난민들이 핍박을 받았던 나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체결된 미국과의 협정 외에 다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후 변화
어제 토론회에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노동당의 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국가 미래에 대한 투자로 기업체에 비용을 돌리도록 하겠다며, 자유당 연립 정부 하에서 탄소 오염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이 이미 취해졌다”라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암 치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더 많은 암 서비스가 메디케어를 통해 커버되도록 하려는 노동당의 정책처럼 자유당 연립도 필적할만한 정책을 내놓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공공 시스템에서 모든 치료가 정부 지원에 의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연방 총리가 암에 걸린 사람들이 공공 시스템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금 지출 비용에 대해 모른다”라고 공세를 폈다.
세금
어제 토론회에서도 노동당이 계획 중인 세금 환급 기간 일부 주주들에 대한 현금 환급 폐지 제안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이 같은 현금 환급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선물’로 이용됐다고 말했고,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환급이 이중 과세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관리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세계 경제가 급격히 침체된다 해도 노동당 정부는 더 큰 적자를 낼 필요가 없다”라며 “세제 개혁을 통해 벌어들일 추가적인 세수 때문”이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이어서 노동당 정부 하에서의 흑자 달성 전망을 설명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자유당 연립 정부가 지속적으로 흑자 재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019/20 회계 연도에 흑자가 달성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알수 없다”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종교의 자유
토론 진행자는 두 명 모두에게 호주 럭비 대표팀 ‘월라비즈’의 스타 플레이어 ‘이스라엘 폴라우’ 논쟁에 대해 질문했다.
폴라우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동성애자들이 죄를 회개하지 않는 한 지옥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글을 써 논란에 휩싸였다.
빌 쇼튼 당수는 “당신이 동성애자라고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진정 어린 견해를 지니고 있고, 그가 중대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면 나도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종교적 신념을 지닌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공인들은 더 높은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폴라우는 계약과 고용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말했다.
READ MORE

[총선 스펙트럼] 두 차례 TV 토론, 승자와 패자는?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