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방 의회가 사상 최고치의 여성 의원 수를 기록할 예정이지만 의회 성 평등을 이룰 때까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요일 펼쳐진 2019 연방 총선 결과 상하원을 합친 227석의 의석 가운데 여성은 약 35 퍼센트인 최소 81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의회에서는 여성 하원 의원 수가 전체 하원 의원의 약 31 퍼센트를 차지했었다. SBS 뉴스의 분석에 따르면 차기 하원 의회에서는 지난 의회보다 5명 이상 많은 최소 45명의 여성 의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노동당 여성 의원 27명, 자유당 연립 13명, 소수 정당과 무소속 3명이 포함된다.
현재 초박빙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맥쿼리 지역구와 치솜 지역구는 자유당과 노동당 후보 모두가 여성이다. 이는 2명의 여성이 하원 의원에 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박빙 지역구인 바스 지역구에서도 노동당의 브리짓 아처 후보가 앞서가는 상황이다.
상원에서는 여성 의원 수가 이전의 30명에서 3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는 노동당 15명, 자유당 연립 13명, 군소 정당과 무소속 8명이 포함된다.
“느린 진전”
호주국립대학교(ANU)의 정치국제관계대학원 카트린 보르가드 박사는 “호주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보르가드 박사는 “분명히 개선된 것이고 작은 수가 증가했지만 진전은 느린 편”이라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남녀 의원수가 동률을 이루려면 20년 내지 30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성 의원 수가 약 45 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우리는 아직 거리가 멀다”라며 “우리가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해도 세상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거 운동 기간 SBS 뉴스가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호주인의 절반가량은 “여성 의원이 더 많아 질 수록 국익에 도움이 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