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성매매 업계 종사 예정이던 일본 여성 2명, 비자 취소 및 호주 입국 거부
- 호주국경수비대, 지난해 11월부터 ‘인글눅(INGLENOOK)’ 작전 벌여
- 성매매 업계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착취 막기 위해 노력
성매매 업계에 종사하기 위해서 호주행 비행기를 탄 사실을 인정한 일본 여성 2명의 호주 입국이 거부됐다.
601 방문 비자를 소지한 이 여성들은 2023년 6월 28일 일본에서 콴타스 항공 비행 편에 탑승했다.
여성들은 호주국경수비대(ABF)와 입국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성매매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서 호주에 온 사실을 인정했다. 여성 중 1명은 호주 국입 후 성매매 업소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여성 2명 모두 이민법에 따라 입국이 거부됐으며 비자 역시 취소됐다. 여성들은 멜버른 이민환승수용소(MITA)로 이송됐으며 6월 30일 호주에서 추방당했다.
호주국경수비대는 호주 비자 제도를 성매매 업계에 악용하려는 개인과 범죄 집단을 식별하기 위해서 지난해 11월부터 ‘인글눅(INGLENOOK)’ 작전을 벌이고 있다.
호주국경수비대와 호주연방경찰(AFP), 호주범죄정보위원회(ACIC), 호주 금융거래 보고·분석센터(AUSTRAC)가 성매매 업계에서의 외국인 노동자 착취를 막기 위해서 공동으로 ‘인글눅(INGLENOOK)’ 작전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175명의 관심 대상자 평가가 이뤄지고 22건의 비자 취소, 입국 거부 조치 등이 취해졌다.
호주국경수비대의 본 백스터 사령관은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이 극도로 취약한 상태에서 성매매 업계에서 일하도록 강요를 받고, 심각한 저임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열악한 대우를 견디고 있다”라며 “인글눅 작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매매 업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