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문제를 당신의 상사에게 말할 수 있나요?”… 10명 중 7명 “밝히지 않을 것”

한 설문 조사에서 호주인 10명 중 7명이 고용주에게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mployees working at desks in an open plan office space.

More than half of people who responded to a recent survey said they believed stigma around mental illness remains in the workplace. Source: Getty / Construction Photography/Avalon

Key Points
  • 웨이어헤드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중 7명 “고용주에게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
  • 단 7% “직장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도 항상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동의
  • 전문가, 직장 내 오명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조치 필요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직장 내 부당한 대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용주에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웨이어헤드(Wayahead) 설문 조사에서 호주인 10명 중 7명이 고용주에게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은 물론, 응답자의 53%는 직장 내 낙인이 만연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직원의 38%가 직장 내 부당한 대우에 대처해야 했다고 말했고, 64%는 차별이 우려돼 신분을 숨겨야 했다고 말했다.

호주 심리학협회의 테건 캐리슨 이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보면 직장들이 직원을 편하게 만들기에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리슨 이사는 “정신 건강의 오명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차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사람 중심의 정신 건강 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웨이어헤드(Wayahead)의 설문 조사에서 정신건강 상 어려움을 겪은 사람의 18%가 도움을 받는데 3년을 기다려야 했다고 답했으며, 15%는 아무런 도움도 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도움을 요청할 때 일반가정의(GP)가 자신을 공정하게 대우했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8%는 정신 건강 상 부정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에 대한 차별을 멈추기 위해서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직장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지닌 사람에게도 항상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느낀 사람은 단 7%에 불과했다.

정신 건강에 대한 도움을 받기 원한다면 ‘비욘드 블루’ 1300 22 4636으로 전화하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Beyond Blue.org.au 에서 확인하세요. EMMH(Embrace Multicultural Mental Health)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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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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