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저녁 프랑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사커루즈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주문하며,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라고 칭찬했다.
FIFA 랭킹 7위에,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는 FIFA 랭킹 36위의 호주가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프랑스 선수들이 우리를 과소평가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조금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프랑스 선수들이 우리에게 조금 더 존경심을 갖게 된 것 같지만, 사실은 프랑스 선수들이 우리를 과소평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사커루즈의 맏형 팀 카이힐도 "카잔 아레나에 프랑스 선수들이 특유의 콧대 높은 자세로 나타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프랑스의 허점을 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커루즈는 프랑스가 호주를 얕잡아 보고 방심하는 틈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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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루즈, "'콧대 높은' 프랑스 허점 노린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사커루즈가 승리하게 된다면 FIFA 월드컵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 전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맞춰 많은 훈련을 했다”라며 “공을 빼앗겼을 때의 전술 변화와 상대방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서 있어야 할지? 우리가 압박을 가해야 할 곳은 어디인지? 에 맞춰 훈련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선수들이 용기를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자신 스스로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와 프랑스의 경기는 SBS TV를 통해 호주 동부 표준시로 오늘 저녁 8시 호주 전역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