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앨리스스프링스, 야간 통행금지 시행…"지역 사회 전체 동의 얻는 장기적 해결책 찾아야"
- 호주인 7명 중 1명, 위생·청소용품 구매 포기…생활비 상승 원인
- 연방정부, 태평양 지역 은행에 630만달러 투입…중국 영향력 확대에 대응
- 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오늘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전망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앨리스스프링스는 전날 밤 첫 통행금지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이 시행하는 3일간의 통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든 주민에게 적용되며, 지리적으로 시내 중심가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80명이 연루된 난투극을 비롯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시행된 조치입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소속 의원 로빈 램블리(Robyn Lambley)는 지역 주민들이 이번 조치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역 원주민 단체를 포함한 지역 사회 전체의 동의를 얻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한 자선단체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선 단체인 Good360 Australia의 설문 조사 결과, 호주인 7명 중 1명 이상이 최근 필수 개인 위생용품이나 가정용 청소용품을 살 돈이 없어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 자선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위생 빈곤을 경험하는 사람 10명 중 1명은 그 결과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10%의 응답자는 위생 빈곤이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 연방 정부는 태평양 지역의 은행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63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 자금은 호주 은행이 이 지역에 머물도록 장려해 금융 보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호주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태평양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려는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 고국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또다시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만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친 뒤 전자결재 방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수사 결과가 많이 다르다는 게 드러났다며 공수처도 수사에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