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1월12일 금요일

Australian Immigration Minister Peter Dutton

Immigration Minister, Peter Dutton Source: AAP

2024년 1월12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호주, 중국 내 인권 문제 해결 위한 조치 취하지 않아…"최대 무역 파트너 감안 했을 때, 문제 제기 쉽지 않아"
  • 서호주, 폭염 대비 경고…마블 바, 주말에 최대 46도까지 올라
  • 와트 농림부 장관, 울워스 보이콧 촉구한 더튼 당수 비판…"실제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 점수에 더 관심"
  • 가습기 살균제 사태 SK케미칼·애경산업 전 임원 2심서 모두 유죄…"국민 상대 만성 독성시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휴먼라이츠워치는 호주가 중국 내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세계 보고서 2024에서 호주 정부가 중국 정부에 우려를 제기하는 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다니엘라 가브숀 호주 국장은 중국이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점을 감안할 때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을 외교적,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접근 방식을 취해왔으며, 정부는 최고위급에서 중국에 지속적으로 직접 우려를 제기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호주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극심한 폭염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킴벌리, 필바라, 골드필즈 지역의 기온이 30도 초반에서 40도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바라의 마블 바는 금요일에 44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46도로 예보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퍼스에서는 금요일 최고 기온이 37도, 토요일 39도, 일요일 37도의 비교적 낮은 강도의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주 남서부 대부분 지역에서도 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부셀턴(Busselton)은 토요일과 일요일 최고 기온이 38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의 브룸(Broome)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최고 36도, 주말에는 35도로 나흘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머레이 와트 농림부 장관은 호주의 날 기념 상품 문제와 관련한 피터 더튼 야당 당수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더튼 당수는 대형 슈퍼마켓 울워스가 올해 호주의 날 기념 상품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호주인들에게 울워스 보이콧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울워스는 최근 몇 년 동안의 수요 감소와 지역 사회에서 더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와트 장관은 야당 당수가 호주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정치적 점수를 얻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더튼 당수는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같은 호주인들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하기보단 슈퍼마켓에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문화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고국인 한국에선 인체에 치명적인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이 항소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가습기 살균제와 폐 질환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1심 무죄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2019년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만들어 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심 재판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국민을 상대로 만성 독성시험이 이뤄진 사건'으로 규정하며, 불특정 다수가 원인도 모른 채 큰 고통을 겪고, 상당수는 목숨을 잃는 참혹한 피해를 겪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각각 금고 4년을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판매·제조사 임직원 11명에게도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부가 공식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5600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2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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