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총리, 청레이 취재 방해 장면 보지 못해…야당 "무능함 보여주는 발언"
-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회의 결과 발표…동결 전망 우세
-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여객기, 엔진서 화재…뉴질랜드 비상 착륙
- 한국, 대학병원 이어 동네병원까지… 의료계 집단 휴진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리창 중국 총리 기자회견에서 중국 관료들이 호주 언론인 청 레이의 취재를 막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언론 매체의 영상에는 중국 관료들이 중국에서 3년 동안 수감된 호주 언론인 청 레이의 카메라 시야를 차단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청 레이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스카이 뉴스를 통해 '(중국 관료들이) 호주 시청자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원치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리짓 맥켄지 국민당 의원은 채널 나인 투데이 쇼에서 "청레이가 중국 관료들에게 협박 당하는 것을 보고도 알바니지 총리가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얼마나 약하고, 솔직하지 않거나 무능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힐난했습니다.
- 호주 중앙은행(RBA)은 오늘 기준금리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 8번의 회의 중 하나인 호주중앙은행의 이틀간의 회의 결과는 오늘 오후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물 시장의 가격에 따르면 약 20분의 1의 확률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총재는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최신 데이터에 따른 중앙은행의 평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중 하나에 화재가 발생해 엔진이 정지된 후 뉴질랜드 남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여객기는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이륙한 지 약 50분 후 인버카길(Invercargill)에 강제 착륙하기 전 멜버른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 운영 책임자 스튜어트 애그스(Stuart Aggs)는 이 사고가 "새와의 충돌 가능성"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승객이나 승무원의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선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동네 병원들까지 오늘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은 어제 대국민 호소문에서 의대 증원 재논의와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행정명령 취소 등 3가지 요구안을 정부가 거부했다며, 휴진 강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4개 광역별로 중증·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고, 집단 휴진으로 병원이 손해를 보는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