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학자들은 새로운 4가지 원소를 발견하면서 원소들을 원자번호 순서대로 배열하는 주기율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겼습니다. 올해 정식 이름과 기호가 정해져 주기율표에 추가된 4가지 원소는 원자번호 113번인 화학원소 니호늄, 원자번호 115번인 모스코븀, 원자번호 117번 테네신, 원자번호 118번인 오가네손입니다.
화학자들이 새로운 발견을 축하한 것과 마찬가지로 물리학자들 역시 최초로 중력파라 불리는 시공간의 뒤틀림인 희미한 파동을 탐지해 냈습니다. 이로써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올해 중반에는 무인 탐사선 주노가 목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주노는 목성의 두꺼운 구름층 아래 무엇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내고, 목성의 거대 자기장의 크기 등을 측정해 지구에 수집 정보를 보내게 됩니다. 스콧 볼튼 주노 프로젝트 책임 과학자는 주노의 임무가 태양계 형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른 흥미로운 과학적 성과는 이른바 세 부모 아기의 첫 탄생입니다. 미국 산부인과 연구진은 3명의 DNA를 결합하는 새로운 체외수정 시술로 남아가 잉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술은 유전 질환을 앓고 있는 친엄마의 유전 상태를 물려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취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합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호주를 비롯한 전세계 197개국이 참여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이 공식 발효됐습니다.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2020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신 기후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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