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4년 코리아페스티벌, 사물놀이, 가야금 공연, 태권도 시연, 라이브 쿠킹쇼 진행
- 페스티벌 테마, '오징어게임'…관객 참여형 행사로 기획
- 코리아페스티벌, 멜버른에 한국 알리기 위한 행사
- 15개 음식 부스 참여…한국 음식과 디저트 준비
- 9월엔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영화감독, 배우 초청
김하늘 PD (이하 진행자): 호주 멜버른에서 2024년 코리아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0일에서 11일 양일간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코리아 페스티벌에선 사물놀이, 가야금 공연, 태권도 시연, 라이브 쿠킹쇼가 열리고, 오징어게임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주멜번분관의 이창훈 분관장 겸 총영사님과 함께 2024년 코리아 페스티벌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이창훈 총영사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창훈 총영사: 네. 안녕하세요. 이창훈 총영사입니다.
이창훈 총영사. Credit: 호주멜버른분관
이창훈 총영사: 네.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을 멜버른 사회에 종합적으로 알리는 행사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호주와 한국은 상호 간에 서로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멜버른 사회에 좀 더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기획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시작했고요.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쉬었다가 작년에 다시 재개하고 올해 다시 5월 달에 시작하는 행사입니다.
진행자: 다민족·다문화 국가인 호주에서 열리는 코리아 페스티벌인 만큼 의미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코리아 페스티벌이 호주에서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창훈 총영사: 네 말씀하신 대로 호주사회, 특히 멜버른 사회는 다민족·다문화 사회인 것 같은데요. 한인 사회도 그런 다민족·다문화 사회의 일원으로 멜버른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 Korea Festival. Credit: 호주멜버른분관
이창훈 총영사: 네 크게는 무대 운영과 음식 부스, 상품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무대에는 전통 공연팀 가야금 공연팀과 상모 돌리는 전문가들을 한국에서 초청해서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또한 테마를 '오징어 게임'으로 해서 홀짝 게임, 줄넘기 게임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단지 보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라이브 쿠킹쇼를 통해 한식 시연도 선보이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요리가 소개되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창훈 총영사: 무대에서 진행되는 쿠킹쇼이기 때문에 환경적, 시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한국 음식은 만들지 못합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인기가 있는 음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잡채나 혹은 김치전, 비빔밥과 같은 음식을 소개할 것입니다.
진행자: 생각만 해도 정말 군침이 도네요. 행사장에서 직접 한식을 먹어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음식 부스에서 맛볼 수 있는 한식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창훈 총영사: 네. 전체 음식 부스는 15개 정도가 있습니다. 떡볶이, 만두, 요즘 인기 있는 K-치킨, 그리고 제육볶음과 바베큐, 전, 소떡소떡과 같은 음식. 그리고 한국 음료로 매실에이드, 유자에이드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2023 Korea Festival. Credit: 호주멜버른분관
이창훈 총영사: 작년에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이 행사를 했었을 때 굉장히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올 초부터 코리아 페스티벌 행사 시기 문의가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작년엔 인스타그램 유료 홍보를 통해서 많은 홍보를 진행했었는데요, 올해는 유료 홍보를 하지 않고 자체 인스타그램를 통해 홍보 영상만 올렸는데 영상을 보신 분들이 벌써 만 명이 넘어가 유료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 오히려 제가 부담이 될 정도인 상태입니다.
진행자: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코리아 페스티벌에 대한 반응이 행사 전부터 크게 느껴지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 참여하려는 신청자도 작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난 상태일까요?
이창훈 총영사: 지금 33팀이 참여를 했는데요. 각 팀별로 참여 인원이 보통 한 10명 내외 정도니까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하고 달리 올해는 좀 더 많은 사람들한테 기회를 주고자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눠 운영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올해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한국 방송사와도 협업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기획하시게 됐는지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협업인지 혹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협업인지 관련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창훈 총영사: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작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방송사 KBS 창원과 같이 협업하고 있으며, 해마다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댄스팀 2팀과 보컬팀 1팀을 뽑아 호주 대표로 한국에 보내면 전세계에서 모인 다른 팀들과 경쟁을 통해 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이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올해 코리아 페스티벌 외에도 준비 중이신 행사가 따로 있으실까요?
이창훈 총영사: 네.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행사는 ACMI에서 하는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입니다. 작년 9월에도 진행했었는데, 올해도 9월 같은 기간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영화 감독이나 배우를 초청해서 인터뷰하는 행사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2023 Korea Festival. Credit: 호주멜버른분관
이창훈 총영사: 아까 말씀드린대로 멜버른 사회에 한국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행사이니만큼, 한인분들도 적극적으로 주변에 많은 현지인들 손을 잡고 같이 오셔서 참여해 주시고 관람해 주시고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코리아 페스티벌을 앞두고 이창훈 총영사님과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자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창훈 총영사: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