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언론들은 아들레이드 출신의 애어드리 매트너(Airdre Mattner)양(25살)의 한국에서의 성폭행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애어드리 매트너양은 지난해 9월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국의 경찰 당국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변인의 도움을 호소하며 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는 매트너양은 4월 1일 오전까지 $12,900를 모금했습니다.
일본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던 매트너씨는 휴식 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사건 당시 홍대의 술집들을 돌며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던 매트너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택시 뒷 좌석에 술자리에서는 본 적이 없는 한 남성과 함께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매트너씨는 택시 기사에게 자신의 호텔로 데려다 달라고 말했지만 택시기사는 이를 외면했다고 매트너씨는 전했습니다. 그 다음 그녀가 기억하는 일은 호텔 침대에 있었던 것과 성추행을 하려는 이 남성에 맞서 싸운 것입니다. 하지만 성폭행을 가하는 이 남자의 공격을 막는 것이 역부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매트너씨는 사건 다음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적절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DNA 채취 등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메디칼 리포트에는 매트너씨가 만취 상태로 의식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본인은 누군가가 준 약 때문에 정신을 잃었던 것이라며 이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 가해 남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매트너씨에게 친구 신청을 했으며, 매트너씨는 이 남성의 사진을 경찰에 넘겼지만 경찰은 이 남성을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 시켰다고 매트너씨는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용산 경찰서 역시 반박에 나섰습니다. 매트너씨가 한국 경찰이 고압적인 말투로 질문하고 DNA 채취에 실패 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당시 조사에 나섰던 조기웅 용산서 여성 청소년 과장은 매트너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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