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앤소니 알바니지 “자유당과 정치적 절충 없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정부 선임법률자문관, 지지입장 공개할 것”
- 피터 더튼 “헌법기구로서의 보이스 결사 반대”
- 자유당 강경파 의원들 “보이스, 새로운 극소수 권력층 탄생 예고”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 설립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가 ‘헌법기구로서의 보이스 설립’에 대한 반대 당론에 따른 당 안팎의 후폭풍에 정면돌파로 나서자, 연방정부도 당황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보이스 설립에 대한 헌법개정 국민투표 계획에는 변함이 없고, 자유당과 정치적 절충을 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의회 내의 헌법개정 조항 문구 검토위원회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고, 연방정부의 선임 법률자문위원의 분명한 법적 자문도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연방정부의 선임 법률자문위원도 보이스의 헌법기구 설립 방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보였지만 그 자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연방정부의 선임 법률자문위원의 조언은 아주 간단명료하다”면서 “법적으로 매우 적절하고 보이스 설립을 위한 헌법개정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동조했고 추후 이에 대해 세부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앞서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는 당내 일부 인사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를 헌법기구로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반대 당론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더튼 당수는 "헌법 기구로서의 보이스는 수천여 명의 새로운 공무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의 새로운 한 축이 돼 매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지만 실제로 호주 원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의 일부 강경 보수 인사들도 일제히 ‘헌법기구로서의 보이스’는 새로운 비민주적 권력집단을 형성하게 되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