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노동당 정강정책서 핵추진 잠수함 보유 배제 움직임 좌절
- 전당대회 표결서 4분의 3…정부 입장 지지
- 반대세력…비핵화 입장에 위배,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 높일 것
- 알바니지 총리…섬나라이자 대륙인 호주, “핵추진 잠수함 가장 효과적”
노동당의 정강정책에서 핵추진 잠수함 보유 계획을 배제하려는 당 내 반대파들의 움직임이 좌절됐다.
50개 이상의 노동당 지부와 좌파 성향의 노조들은 노동당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오커스(AUKUS∙호주∙미국∙영국 3자 안보 협의체) 딜을 노동당 정강정책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오커스 협정이 정부의 비핵화 입장에 위배되고, 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치러진 표결에서 4분의 3가량이 정부 입장을 지지하면서 좌절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표결 전 오커스하에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내부 세력을 잠재우기 위해 개입했다.
그는 섬나라이자 대륙인 호주는 잠수함이 필요하고, 호주가 필요로 하는 잠수함이 바로 핵추진 잠수함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한 바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왜 호주가 오커스에 참여할 필요가 있고, 왜 그것이 호주에 좋은지에 대해 주장하고자 한다”며, “매우 간단히 말해, 섬나라인 호주에 잠수함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yes’라면, 어떤 유형의 잠수함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겠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반전∙반핵 시위자들은 오늘 호주노동당(ALP) 전국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 앞에서 오커스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