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자 상황
- 순 이민자 증가율, 팬데믹 이전 상황 회복
- 해외유학생 수 급증, 이민자 증가율 반등 효과
- 정부, 인구 고령화 대비 젊은 노동력 인구 유입 절실
호주의 순 이민자 증가율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경봉쇄조치 이전의 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해는 이민자 증가율이 더욱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호주의 순 이민자 증가율은 해외유학생들의 급속한 재귀환 때문으로 분석됐다.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최초로 순 이민자 수의 감소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국경 재개방과 함께 해외유학생들의 호주입국이 급증하면서 올해말까지 호주의 순 이민자 수는 23만50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정부 자료에서 나타났다.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은 “호주의 인력난 해소의 최선책은 이민이다”면서 “호주전체의 경제 성장을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민자 수용이 국내 기술인력 양성을 대체해서는 안된다는 점이고, 호주의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이민문호확대의 중요성에 방점을 뒀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이런 맥락에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더욱 젊은 노동력 인구 유입이 필요하고 이런 점에서 이민정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국립대학교(ANU)의 인구학자 큉 구안 박사는 “이민은 호주의 노동시장에 매우 심오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큉 구안 박사는 “무엇보다 임시 이민자, 기술이민자, 해외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메이커 등은 호주 이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면서 “이들은 호주의 노동시장에서 매우 심오한 역할을 하고 결과적으로 호주영주이민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이민동향 수치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