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정부, 브루스 레만 재판 독립조사 실시

Former Liberal Party staffer Bruce Lehrmann is accused of raping colleague Brittany Higgins at Parliament House in 2019.

Former Liberal Party staffer Bruce Lehrmann is accused of raping colleague Brittany Higgins at Parliament House in 2019. Source: AAP / Lukas Coch

ACT 정부가 브리타니 히긴스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 전 자유당 당직자 브루스 레만에 대한 기소와 재판을 둘러싼 혐의들에 대해 독립 조사를 실시한다.


Key Points
  • ACT정부, 브루스 레만 사건 ‘기소부터 재심 철회까지 과정’ 독립 조사 실시
  • ACT 검찰총장-경찰 간 상충된 주장 조사에 초점
  • 조사위원장 적임자 찾는 대로 조사 시작 예정
브리타니 히긴스가 제기한 전 자유당 당직자 브루스 레만의 강간 혐의를 다룬 경찰과 검사 및 피해자 지원 서비스가 ACT 정부의 독립 조사를 받게 된다.

ACT 정부는 21일 브루스 레만 기소와 재판과 관련한 잇단 “불평과 혐의들”에 대한 대응으로 막강한 독립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섀인 래튼버리 ACT 법무장관은 로열커미션과 유사한 권한을 지닌 조사위원회가 해당 조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증거를 수집하고 다룬 방식과 관련해 ACT 검찰총장과 경찰 간 상충된 주장을 조사하는데 주로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히긴스 강간 혐의를 받는 레만의 첫 재판은 배심원 한 명이 규정을 위반한 후 평결없이 종료됐고, 내년 2월 재심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심이 히긴스의 건강상의 우려로 철회된 후 레만에 대한 기소는 중지됐다.

재심이 철회된 후 섀인 드럼골드 ACT 검찰총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행동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드럼골드 검찰총장은 또 경찰들로부터 레만을 기소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을 ACT의 경찰국장에게 서면을 통해 알리기도 했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독립 조사는 또 배심원 위법행위에 대한 현 ‘법적 틀(legal framework)’도 검토한다.
섀인 래튼버리 ACT 법무장관은 해당 조사는 불가피하며 조사를 이끌 적임자를 찾는 대로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래튼버리 법무장관은 “로열커미션과 유사한 조사위원회를 설립할 것으로 ACT의 독립 조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사를 이끌 자격을 갖춘 탁월한 법률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한 증인 소환, 문서 제출 강요 등의 모든 권한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대응으로 조사 결과를 지역사회에 공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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