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자 월드컵 유치 호주, 남자 월드컵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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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A chief executive James Johnson. Source: Supplied

호주축구연맹의 제임스 존슨 위원장은 “2023 여자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30년 이후 남자 월드컵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라는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뉴질랜드와 더불어 2023 여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호주가 그 여세를 몰아 남자 월드컵 개최의 꿈을 다시 지펴 나갈 계획이다.

호주축구연맹의 제임스 존슨 위원장은 “2023 여자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30년 이후 남자 월드컵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주요 외신들도 호주의 2023 여자 월드컵의 성공여부가 향후 호주의 초대형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쏟아냈다.

실제로 호주는 앞서 2022 남자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지만 표결에서 단 한 표를 얻는 수모를 겪었다.

이런 점에서 2023 여자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 축구계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 축구계의 지배적 견해다.
제임스 존슨 위원장은 “우리가 남자 월드컵 유치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제로 2023 여자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자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022년에는 카타르, 그리고 2026년 대회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주최한다.

2030년 대회는 월드컵 개최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00년 동안의 관례에 따르면 2030년 대회는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은 그러한 전통이 반드시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주가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존슨 위원장도 “최근 20여 년 동안 세계 축구계는 급성장했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해소가 됐다는 점에서 월드컵도 유럽과 남미 위주로 펼쳐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존슨 위원장은 “실제로 FIFA 표결 양상이 2010년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면서 “유치 과정이나 표결에 이르기까지 투명성이 매우 제고됐다는 점에서 신청국은 FIFA가 원하는 바에 따라 자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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