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이중언어반을 운영하는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

Chatswood Public School

Students in the bilingual Korean-English class at Sydney's Chatswood Public School Source: SBS Korean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는 킨디부터 6년까지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하는 이중언어반을 작년부터 운영 중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뒤 섞여 쓰이는 이 곳은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의 영어-한국어 이중 언어반입니다.

얼핏 들으면, 한국의 영어 유치원 또는 국제 학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호주 정부의 교육 과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호주의 공립 학교 입니다.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에는 현재 총 11개의 킨디 반이 있는데, 작년에는 1개의 반이 그리고 올해는 이 중 2개의 반이 영어-한국어 이중 언어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작년 개설된 이중 언어반을 이끌어 온 한국계 교사 수잔 김 씨는 이중 언어반은 호주의 다른 공립 학교들 처럼 호주의 교과 과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영어를 제외한 다른 모든 교과 과목들을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해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작년에 처음 개설된 최초의 이중 언어반에서 1년 동안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킨디 교육을 받은 22명의 아이들인데요.

한국계 아이들 4명과 각각 다른 배경을 지닌 18명의 아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중 언어 교육을 받은 지금, 아이들은 간단한 문장을 이용해, 자기소개를 하고, 원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90%의 학생들이 아시아계이고, 이 중 60%가 중국계인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에서 특별히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 이중 언어반을 운영하게 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어가 중국어에 비해 학습이 용이하고, 벌써 8명의 한국계 교사들이 교내에 근무하고 있어, 한국어 이중 교육을 위한 인적 자원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팀 도즈 채스우드 공립 초등학교 교장은, 아시아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아이들을 경쟁의 우위에 있게 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다시 듣기(PODCAST)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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