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두 살이 되면 일반적으로 수백개의 단어를 읊을 수 있게 된다. 부모가 각각 다른 언어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유아의 경우 응얼대는 단어는 극소수이지만 양쪽 언어를 대략 이해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말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되면 가정에서 사실상 3개 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다문화 부부'는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아이에게 3개 국어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
"혹시라도 영어 학습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이 사회에는 "너무 어려서 이중언어나 삼중언어가 강요되면 자녀들의 언어 습득력이 둔화되고 인지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통념이 존재한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결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논박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