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집값 반등 전망 가운데 높은 부채 비율 우려”

Home sold.

Researchers have warned home price increases risks boosting household leverage-to-GDP ratios. (AAP) Source: AAP

올해 말 호주 집값이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호주 가정들의 높은 부채 비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말 호주 집값이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호주 가정들의 높은 부채 비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무디스의 분석가들은 호주 집값이 올해 말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부채 수준은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지난 월요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호주 전역의 부동산 가격이 올해 3/4분기에는 바닥을 찍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보고서에서는 “엄격한 은행의 대출 기준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야기했다”라면서 “지난 5월 발표된 호주 금융 당국의 규제 완화 조치와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서 추가적인 집값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호주 가구는 선진국 가운데서도 자기 자본 대비 차입금 규모가 가장 높다”라면서 “올해 4/4 분기에 집값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부채 수준의 위험 요소도 내포되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의 경제학자 카트리나 엘 씨는 “GDP 비율 대비 가계 차입금 규모가 상승했다”라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호주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잠재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부채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고려할 때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집값이 다시 오른다고 해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게 되는 가계 부채’는 또 다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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