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계의 최고명문 구단 12개 팀의 참여가 확정된 유러피언 수퍼리그 창설이 가시화됐지만 영국 정부가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EPL의 명문구단이 벌써부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대한 반응
- EPL 선수들 "팬들을 배제한 그들만의 리그...?"
- 영국 정부 "모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것"
- 잉글랜드 축구협회 "축구 자체 훼손행위"
- EPL 일부 구단 이탈 조짐
진행자: 스포츠 오버뷰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 경질 뉴스와 함께 어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또 다른 뉴스가 있습니다. 그동안 설로만 돌았던 유러피안 수퍼리그 창립 소식이 바로 그 뉴습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다수의 최고 명문 구단들이 대거 합류할 거라고 하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수퍼리그는 어제 공식 발표를 통해 “유럽의 12개 구단이 모여 클럽 주관의 새로운 주중 대회인 수퍼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유러피안 수퍼리그가 예정대로 문을 열면 유럽축구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오지 않을까요.
이수민 리포터: 물론입니다. 더욱이 합류를 밝힌 팀은 현재 총 12개 팀인데요, AC밀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등입니다.
말 그대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의 최고 명문 구단들이죠. 그리고 추가로 3개 구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마디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와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영국정부가 강력히 반대하자 EPL 구단들의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프랑스나 독일 분데스리가 팀은 한 팀도 없네요.
이수민 리포터: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망, 올림피크 리옹 등의 명문 구단들은 현재 팬 여론을 살피느라 발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추후 참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거죠.
진행자: 아무튼 주중에 슈퍼리그가 출범한다면 이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부딪칠 수 있고요,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과 대립각을 펼치지 않을 수 없겠죠. 자국 리그의 반발도 거셀거고요.
이수민 리포터: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수퍼리그 측은 보도자료에서 “팬데믹이 유럽 축구 경제 모델의 불안정성을 가속화했고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클럽들은 각 시즌 동안 유럽 대회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키고 최고의 클럽과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대회를 구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팬데믹 기간을 통해 유럽 축구의 피라미드 식 이익에 대한 가치와 지원을 높이기 위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즉, 더 나은 수준의 경기와 추가 재정 지원이 제공되는 구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질문: 유러피안 수퍼리그는 그렇다면 몇 개 팀이 참여하게 되나요?
이수민 리포터: ‘골닷컴’에 따르면 15개의 창립 멤버 클럽과 5개의 초청 팀을 포함해 총 20개 팀이 경쟁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국 리그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고, 주중에만 수퍼리그를 치르게 되며 8월부터 10개 팀 씩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각 그룹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며 4위와 5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다음해 5월 말 중립 구장에서 단판 형식으로 결승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영국이 마침내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 시작했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으로 집단 면역에 근접한 이스라엘에 이어 영국도 잉글랜드축구협회 즉 FA 컵 준결승전에 관람객 4000명 입장을 허용한 것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입니다.
아무튼 FA컵 4강전에 관중 4000명의 관중이 들어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체스터시티-토트넘의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도 8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다음 달 FA컵 결승전에는 2만1000명까지 관중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호주는 이미 옥외 경기 모두 사실상 관중입장을 자유화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만 가속도가 붙으면 곧 팬데믹 사태 이전의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