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 지상 근무자 파업...국내선 48편 운항 취소

Screen at Sydney airport showing cancelled flights

Screen at Sydney airport showing cancelled flights. Source: SBS

호주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 젯스타가 지상 근무자들의 대대적인 파업으로 운항 대란을 겪고 있다.


19일 0시를 기해 시작된 24시간 파업에는 시드니를 포함 멜버른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케언즈 공항의 지상 근무자와 수화물 취급 근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250여명으로 추산됐다.

파업으로 국내선 48편의 운항이 취소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젯스타 측은 예약 승객들에 대해 환불 혹은 모기업체인 콴타스 항공 편으로의 대체 예약을 주선하고 있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교통근로자노조 측은 근무 후 12시간 휴식 보장과 4%의 연봉인상, 주 30시간 근무제를 요구하고 있다.

교통근로자 노조의 마이클 케인 전국사무총장은 단순한 임금인상의 요구가 아니라 근로자의 삶을 위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교통근로자 노조의 마이클 케인 사무총장은 "근로시간과 직결된 사안으로 일부 근로자의 경우 년 340일을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정생활도 파괴되고 근로자의 삶도 망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공과금 납부에 허덕이는 실정이다"면서 "사용자 측은 즉각 협상 테이블에 앉아 우리의 요구에 귀기울여 근로 조건을 즉각 개선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젯스타 측은 현재 3%의 임금인상 안으로 맞서면서 "국내 관광업계와 항공산업은 물론 각 도시의 중소상공인들이 가장 힘겨워 하는 시점을 볼모로 교통근로자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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