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공 무료 대변검사만 제대로 하면 대장암 조기 발견 가능"

General and Oesophago-gastric Surgeon Dr Sebastianus Kwon

General and Oesophago-gastric Surgeon Dr Sebastianus Kwon Source: SBS Korean program

권창모 식도위장관 외과 전문의는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호주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변잠혈검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이민자 사회에서는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시드니의 파라마타 도서관에서는 호주한인의사협회(Korean Australian Medical Society, KAMS)와 코리아 헬스 및 커뮤니티 어시스트(Korean Health and Community Assist, khca)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 14회 무료 한인 건강 강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강좌는 ‘한인의사에게 물어보세요-대장암 검사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이 됐는데요. 대장암의 위험과 검사의 중요성, 검사 방법에 대한 내용 등을 권창모, 세바스티아누스 권(Sebastianus Kwon) 식도 위장관 외과 전문의가 진행했습니다. 권창모 전문의는 호주한인의사협회(KAMS) 회장이기도 한데요.

권 전문의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호주 정부가 50세 이상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변잠혈 검사에 참여하는 이민자들의 비율이 낮다는 것이 큰 우려 사안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전체 호주인들의 대변 검사 참여는 40%가량이지만 이민자 사회의 경우 이 수치는 절반인 20%에 머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중요하다”며 “대장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발견될 경우 모두가 다 대장암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며, 90%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으로 암에 걸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전문의는 또한, “대장암은 과거 서구의 식습관으로 생기는 서구의 암이라고 불렸지만 최근 2-3년 동안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대장암이 많이 발병하는 국가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한국인 10만명당 매년 40명이 대장암에 걸린다고 하니, 호주 한인 동포 약 20만명 가운데 매년 80명 가량이 대장암에 걸린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며 동포 사회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대장암과 대장암 검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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