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정부, 유가 상승 장기화 우려 속 추가 경제 지원 검토
- 현 국가 연료 비상 대응 계획, 2단계 ‘keep Australia moving(경제활동 유지 단계)’
- 연료 절약 캠페인 오늘부터 시행… 야당 “공급 확보가 우선 “반발
연방정부가 연료 위기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경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캐서린 킹 교통부 장관은 ABC 인터뷰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는 5월 예산안 논의에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동 지역 긴장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약 20%가 차질을 빚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급등한 상황입니다.
킹 장관은 “설령 해협이 당장 재개되더라도 여파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프라 피해와 물류 정상화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가계와 기업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Every little bit helps(작은 도움도 큰 힘이 됩니다)’라는 캠페인을 오늘부터 시작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연료 사용 절감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캠페인은 4단계로 구성된 국가 안보 계획(National Security Plan)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료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재 호주의 국가 연료 비상 대응 계획은 2단계 ‘keep Australia moving(경제활동 유지 단계)’ 수준으로, 공급은 유지되고 있지만 예방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만약 연료 공급에 지속적인 차질이 발생해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이때는 "연료를 가장 필요한 곳에 공급(getting fuel to where it's needed most)"하고 "연료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practical measures to limit fuel use)"를 취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만큼만 주유하고, 이동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우며, 대중교통 이용이나 카풀 등을 고려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고, 차량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운전 습관 개선도 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야당은 정부 캠페인에 대해 “국민에게 운전을 줄이라고 훈계하기보다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3개월간 절반으로 인하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연료 절약 캠페인에는 호주 국민들이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포함돼 있습니다.
- 여러 번의 짧은 이동이 연료 소모를 증가시키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고 여러 가지 볼일을 한 번에 처리하세요.
- 차량 타이어를 잘 관리하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최대 공기압으로 유지하세요.
- 차량에 싣는 짐의 양을 최소화하세요.
- 루프랙(roof racks)과 스포일러(spoilers)를 제거하세요. 공기 저항이 증가하면 연료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에어컨과 히터를 낮은 온도로 사용하세요.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온도로 조절하세요.
- 필요한 만큼만 주유하세요.
- 연료 탱크를 과도하게 채우지 마세요. 주유 시 딸깍 소리가 나면 멈추세요. 과도하게 채운 연료는 넘치거나 증발하여 손실될 수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